대표적인 타로 덱 3가지: 마르세유, 라이더-웨이트, 토트 타로 비교
글 · 셀레나 (Atelier Tarot) ·
타로 덱은 크게 마르세유 계열, 웨이트 계열, 토트 계열로 나뉩니다. 각 덱의 역사와 그림 스타일, 초보자에게 맞는 덱은 무엇인지 비교해 정리했어요.
서점이나 온라인에서 타로 카드를 찾아보면 수백 종류의 덱이 있어요. 그림체도 다양하고 이름도 제각각이라 처음엔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지요. 하지만 대부분의 덱은 세 가지 큰 계열 중 하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계열만 알아도 덱을 고르기가 훨씬 쉬워져요.
1. 마르세유 계열 (Tarot de Marseille)
17~18세기 프랑스에서 정립된 전통적인 형태의 덱입니다. 목판화로 찍어 낸 듯한 단순한 선과 빨강·파랑·노랑 같은 원색이 특징이에요.
- 특징: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그림이 있지만, 마이너 아르카나의 숫자 카드(핍 카드)는 트럼프처럼 문양만 배열되어 있어요.
- 해석 방식: 그림보다 숫자와 수트의 조합, 수비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읽습니다.
- 추천 대상: 타로의 역사와 전통에 관심이 많은 분, 직관과 숫자 상징을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.
2. 웨이트 계열 (Rider-Waite-Smith)
1909년 영국에서 오컬트 연구가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(A. E. Waite)의 기획과 화가 파멜라 콜먼 스미스(Pamela Colman Smith)의 그림으로 발매된 덱이에요. 출판사 이름을 따서 ‘라이더-웨이트’라고도 부릅니다.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 덱이에요.
- 특징: 마이너 아르카나 56장까지 모든 카드에 상황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. 예를 들어 소드 3은 비 내리는 하늘 아래 검 세 자루가 꽂힌 심장으로 그려져 의미를 바로 짐작할 수 있지요.
- 해석 방식: 그림 속 인물의 표정, 색감, 배경 상징을 보고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.
- 추천 대상: 타로를 처음 시작하는 분에게 가장 추천해요. 대부분의 해설서와 웹사이트도 이 덱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.
아틀리에 타로의 타로 도감 역시 웨이트 계열의 상징 체계를 기준으로 카드를 해설하고 있어요.
3. 토트 계열 (Thoth Tarot)
오컬티스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(Aleister Crowley) 가 기획하고 화가 프리다 해리스(Frieda Harris)가 그린 덱으로, 1940년대에 제작되어 크로울리 사후인 1969년에 정식 출간되었어요.
- 특징: 점성술, 카발라, 연금술 상징이 촘촘하게 담긴 추상적이고 강렬한 그림이 특징입니다. 일부 카드의 이름도 달라요. 예를 들어 ‘힘’은 ‘욕망(Lust)’, ‘절제’는 ‘기예(Art)’로 불립니다.
- 해석 방식: 상징 체계에 대한 공부가 어느 정도 필요해요.
- 추천 대상: 타로를 어느 정도 익힌 뒤 더 깊은 상징 세계를 탐구하고 싶은 분.
한눈에 비교하기
| 구분 | 마르세유 | 라이더-웨이트 | 토트 |
|---|---|---|---|
| 시기 | 17~18세기 | 1909년 | 1940년대 제작 |
| 마이너 카드 그림 | 문양 배열 | 장면이 담긴 그림 | 상징적·추상적 그림 |
| 난이도 | 중간 | 쉬움 | 어려움 |
| 추천 | 전통·수비학 연구 | 입문자 | 심화 학습 |
첫 덱은 어떻게 고를까?
- 그림이 마음에 드는 덱을 고르세요. 자주 펼쳐 보고 싶어야 공부도 즐겁습니다.
- 입문이라면 웨이트 계열의 그림 구성을 따르는 덱이 해설서와 연결하기 쉬워요. 요즘 나오는 일러스트 덱도 상당수가 웨이트 구성을 바탕으로 합니다.
- 카드 크기와 종이 질감도 중요해요. 손이 작다면 미니 덱도 좋은 선택입니다.
셀레나의 한마디: 어떤 덱이든 결국 카드를 읽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에요. 처음엔 한 덱과 충분히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. 매일 한 장씩 뽑아 보는 오늘의 타로가 좋은 연습이 된답니다.